지난 1. 14-17, 3박4일간 중국 최북단 흑룡강성의 성도인 하얼빈시에서 한중 양국 중등 최고교육자(중고등학교장 및 교육관계자)들 간의 교류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2013년 한․중중등학교 교장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본회와 흑룡강성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우호협회와 흑룡강성 교육국제교류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 포럼은 우리측 대표단 20명과 중국측 100명, 그 외 양측 교육관계자 다수가 참여, 한중 교육최고경영자간 최초 포럼에 걸맞는 알찬 성과를 거뒀습니다.

포럼은 “한중 중․고등학생의 국제교류 경험을 통한 새로운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교육 국제화 및 양국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관한 주제 발표, 각 분과간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양국 교육 교류 내실화와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었습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서울 염광메디텍고의 김혜선교장은 ‘한중 중등교육 국제교류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현 국제교류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두 번 째 발표자인 서울 창문여고의 김성일 교장은 본교의 국제교류현황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한중간의 교류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중국 측 발표자로는 하얼빈3중학의 짱시앙조우(張祥洲)교장이 ‘학생발전의 장을 마련하자’라는 주제로 본교의 국제교류현황과 학생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식 국제화교육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본회 배용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양국이 경제 교류를 중심으로 정치,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가 매우 활발함에도 교육 교류는 부진함을 지적하며, 한중 중등교육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교육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또한 공동 주최 측인 중국 흑룡강성 교육청의 신빠우중(辛寶忠) 부청장은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과 학생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갖게 하는 일이 흑룡강성 교육청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이므로 이러한 포럼이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길 희망하고 최대한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럼 참가단은 그 외 일정으로 하얼빈 지역 최대 사립학교인 캠브리지사립학교(검교학원, 검교제3중학)을 방문하여 중국의 사립학교 실태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안중근 의사기념관 및 하얼빈역, 731부대 등 항일유적지를 돌아본 뒤 지난 17일 전원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의 성공을 위해 애써주신 양국 참석자 및 한국국제교류우호협회, 흑룡강성 교육청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근 시일 내로 관련 사진 및 자료를 정리 각 참석자들에게 송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