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HOME 알림마당 자료실
|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시 : 2008-05-09 21:33:38 | |||||||||
|
||||||||||
고교평준화30년, '고품질 교육' 찾아 해외로... 작년 34만명 유학, 연수 조선일보 03.10.22. 특별취재팀(박중현, 최승호, 홍영림, 방현철, 김봉기 기자) 한국은 현재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지만 해외유학 경기는 예외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내국인들이 유학·연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 쓴 돈 규모가 8억2090만달러(약 9700억원)로 사상 최대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교생 1200명 규모 서울시내 고교의 1년 예산이 인건비를 제외하고 3억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이는 전국 1297개 인문계 고교를 3년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반면 올 상반기 외국인들이 유학·연수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와 쓴 돈은 690만달러에 불과해 '교육수지(유학·연수수지)' 적자 규모도 8억14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교육수지의 유출 대 유입 비율은 119대1이었다. 유학생·연수생의 증가가 여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무역협회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해외유학생은 16만2000여명, 연수생은 18만1000여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났다. 1999년과 2000년 유학·연수생은 각각 20만명과 25만4000여명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20%씩 증가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작년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 평준화정책의 진단과 보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설문대상 544명의 교사 중 43%가 '자녀 유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대답을 한 학부모(34%)보다 9%포인트나 많은 수치다. 유학보내려는 이유는 '그곳의 좋은 교육환경 때문에'(53%) '국내에 우수고교가 부재하기 때문에'(14%) '수준 낮은 국내고교'(7%) 등이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나아지지 않는 한 '해외로 나가는 교육지출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
||||||||||
이전글 | [기사]여론조사, "고교평준화 보완, 폐지" 70% |
다음글 | [기사]고교평준화 30년, 상위권 학생들 '학력 추락' 더 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