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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시 : 2008-05-09 16:1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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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설: 종교 선택과 종교 교육의 절충 국민일보 2004.09.24. 학내에서의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44일째 단식 농성 중인 대광고 강의석군의 사태에 대해 교육부·해당 고교·기독교계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가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된 나라에서 한 고교생이 학교에서의 종교활동 때문에 목숨을 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교육기관과 종교계에서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건 우리 사회의 커다란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각 종교 관련 고교가 연간 교육계획을 제출할 때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종교 활동 시간에 상담·자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대체활동 방안을 명시하도록 하고,서울시내 61개 종교 관련 고교에 대해서는 종교과목 편성 및 운용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원만한 해결책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종교 교육에 대한 사명을 가진 미션스쿨의 건학 이념이 무시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의 종교 선택권이 보장돼야 하는 것이라면 학생의 미션스쿨 선택권이나 미션스쿨의 종교 교육권도 마땅히 보장돼야 한다. 이 문제는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지침을 하달해 해결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종교계통 사립학교에는 설립 이념에 기초한 정당한 교육권을 보장해주고 학생에게는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건학 이념을 가진 학교에는 입학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주는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종교계 학교 배정시 종교적으로 희망하는 학생을 배정하거나,입학생들이 일정 기간 내에 전학을 요구하는 권리를 인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평준화의 골간을 유지하되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부합될 뿐 아니라 현재 서울 종로·용산구 등 29개교에서 2∼3지망까지 선 지원한 뒤 후 추첨하는 공동 학군과 유사한 것이다. 종교 선택의 자유와 미션스쿨의 사명을 공통으로 인식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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