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HOME 알림마당 자료실
|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시 : 2008-05-09 16:17:33 | |||||||||
|
||||||||||
[기사]대입 개선案 표류 2008학년도 새制度 발표 무기연기 동아일보 2004.9.20. 홍성철 기자 《고교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 확정안’ 발표가 무기 연기되는 등 정부의 대입제도 개선안이 표류하고 있다. 22일까지 실시되는 6개 대학의 고교등급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안이 영향을 받게 되는 데다 4차례의 전국 순회 공청회에서 전형방식 등을 둘러싸고 이해당사자간에 심각한 이견이 나타났기 때문. 이에 따라 특수목적고 입시를 준비해 온 중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10월 말 시작되는 특목고 원서접수를 앞두고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안 확정 무기 연기=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19일 “고교등급제 실태조사 등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해 23일 예정됐던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는 일단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전국 순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23일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교등급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형요소 반영방법이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식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개선안에 반대하면서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세대 등 6개 사립대에 대해 20∼22일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함에 따라 개선안을 확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개선안 확정 쉽지 않아”=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9등급화해 비중을 줄이고 내신 위주의 전형을 하겠다는 교육부의 개선안이 발표된 뒤 교육계는 극심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등은 “수능시험을 폐지하거나 5등급으로 단순화할 것”을 주장하고, 대학 등 일부에서는 수능 변별력 확보를 위해 최소한 15등급으로 세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고교등급제, 본고사부활 저지와 올바른 대입제도 수립을 위한 긴급대책위원회’는 “입시안 발표 일정을 중단하고 범국민적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2008학년도에 시행해야 한다는 조급증을 버리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뒤 2009학년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교등급제 논란이 일단락되더라도 교육부가 섣불리 개선안을 확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목고 준비생 비상=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는 10월 말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고 11월 초에 면접과 실기 등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둔 중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새로운 대입제도를 검토한 뒤 늦어도 10월 중에는 특목고 선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신 위주의 전형을 특징으로 하는 대입제도 개선안이 확정되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특목고 출신이 불리할 수도 있어 특목고 지망생들은 개선안이 확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외국어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입시전문학원에서 공부해온 중학교 3학년 심모양(15)은 “외고 출신은 대학입시에서 어문계열에만 가야 되는지, 내신 불이익은 없는지 궁금한 게 많다”면서 “대입제도 확정안이 외고 출신에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외고 진학을 포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대원외고 김일형 교감은 “확정안이 시안보다 특목고에 더 불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최종 결정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내신 위주 전형’이라는 원칙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만큼 가급적 빨리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이전글 | [기사]다산칼럼: 교육 수요자가 선택해야 한다 |
다음글 | [기사]토론과 논쟁: 사립학교법 개정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