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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급우 집단폭행 방치한 교사도 입건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시 : 2008-05-09 1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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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급우 집단폭행 방치한 교사도 입건


국민일보 2004.06.30. 이상일 기자

중학생이 교내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뇌경색의 상해를 입었다는 충격적인 고소사건과 관련,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과 이를 방치한 교사가 사법처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9일 급우 Q군을 상습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목포 모 중학교 A군(15?3년)을 구속하고 B, C, D군 등 3명은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학생들의 폭행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담임교사 Z씨(29)에 대해 불구속상태지만 이례적으로 입건, 학원폭력 추방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8개월여 동안 급우들로부터 집단폭행 당해 아들 Q군이 뇌경색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학부모 S씨(44·목포시 산정동)가 지난 2월 교장, 교사, 학생 등 13명을 무더기로 고소해 불거진 이 사건은 5개월여만에 일단락됐다.

경찰은 상해진단서를 발부한 서울 모 병원 담당의사가 “피해학생의 뇌경색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고 외부충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한 진술을 받아내 이들의 형사처벌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A군은 지난해 9월 중순 교실의자에 앉아 있던 Q군의 머리를 심심하다며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모두 52차례 상습폭행한 혐의다. 불구속 입건된 다른 3명의 학생도 A군과 함께 교실과 체육관 등지에서 70여회 폭행한 혐의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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