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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中高 '사이버 학급' 도입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시 : 2008-05-09 15: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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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中高 '사이버 학급' 도입

경향신문 2004.5.28. 조찬제 기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오는 8월말까지 중1~고1년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5개 과목의 이러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오는 2학기부터 현직교사가 인터넷에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나 진로 등을 담당하는 사이버 학급이 도입된다.

이는 현장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원에 가지 못하는 소외학생들을 위한 사교육비 경감 2단계 지원책이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이버 가정학습체제를 포함한 향후 e러닝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이버 가정학습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2학기에 2백21억원을 투입,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급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수능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강의에 이어 2단계로 중·고생 등을 대상으로 사교육을 흡수하기 위한 사이버 교육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교조 등에서는 철학이 없는 인성교육을 실시하려는 ‘보여주기식’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러닝 추진계획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의 수준별 수업자료 6,000여건을 우선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에듀넷(edunet4u.net)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중앙교수학습센터를 통합하는 동시에 16개 시·도 교수학습센터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필요한 교육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교육정보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사이버 학습체제는 사이버 학급과 사이버 선생님으로 구성되며 사이버 선생님은 현직교사가 맡게 된다. 학생들은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센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사이버 학급에 등록할 수 있다. 사이버 학급은 과목이나 주제, 학생들의 수준 등에 따라 편성되며 한 학급의 학생수도 학생 수요에 따라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학습방법은 ▲교사가 공지한 시간에 함께 접속, 영상·채팅 및 강의로 실시간 학습하는 방식 ▲제공된 콘텐츠를 등록한 학생이 스스로 학습하고 질의·답변하는 방식 ▲학습 콘텐츠를 교사의 지도에 맞춰 진행하는 방식 ▲사이버 평가시스템을 통해 과제부여·출제·채점·평가 등을 실시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성기옥 장학관은 “교육방송의 수능강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6월 중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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