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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시 : 2008-05-09 14:3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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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탄핵수업' 학부모 반응 서울신문 2004.03.18. 안동환, 유지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다음주부터 전국 각급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총선수업’을 실시하면서 탄핵 내용을 다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와 일선 학교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어린 학생들이 편파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염려했고,일선 학교에서는 수업 내용이 편파적일 수 있고 정규교육 과정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고교 1학년과 3학년에 다니는 자녀를 둔 임미령(45·여·상업)씨는 “학생들마다 정치적 판단이 다를 수 있는데 특정 방향을 정해놓고 수업까지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옳고 그름을 떠나 선동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생 학부모 안모(51·회사원)씨는 “학생에게 편파적인 생각을 주입하는 것은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탄핵안 가결은 사유와 절차 등 다각도에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인데 결과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비판한다면 정치시간에 민주주의와 대의정치에 대해 배운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3학년생 딸을 둔 주부 오모(37)씨는 “교사도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므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수업의 형태로 학생들에게 교사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S고 이모(24·여) 교사는 “찬반 입장을 모두 제시한다면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되겠지만 수업시간에 한쪽 입장만을 전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학습이 아니라 ‘가치관 주입’이 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이번 탄핵 소추안 가결이 당리당략적인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점에 대해 토론수업을 진행할 것이며,특정한 결론을 유도하거나 도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선거의 민주적인 절차 등에 대해 교육한다면 말릴 수는 없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노골적으로 취급한다면 곤란하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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