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HOME 알림마당 자료실
|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시 : 2008-05-09 14:12:20 | |||||||||
|
||||||||||
사설:교육제도 전면 개편 지금해도 늦었다 조선일보 2004.01.13. 안병영 교육부 장관이 특목고와 영재고 확대 방침을 밝히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과학·외국어·예술고를 현재 10개에서 2010년까지 26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나아가 판교·김포·파주·수원 등 신도시마다 민족사관고와 같은 자립형 사립고를 신설하고 기존 고교 중 경쟁력 위주로 선정하는 거점고를 추가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지금 세계에선 탁월한 인재를 보유하지 못한 국가는 비참하게 낙오할 수밖에 없고,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사회는 온갖 낭비·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우리 교육은 교실 붕괴, 입시 고통, 서민 등뼈를 휘게 하는 사교육비, 강남 부동산 폭등 논란 등의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정작 교육 수준은 날로 낙후돼 가고 있다. 이런 현실이 바로 교육 실패의 전형적 결과다. 이제는 한계에 왔다. 10~20년 뒤에 국가경쟁력이 어떻게 될지 모를 상황이고, 사회도 교육 모순의 고통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먼저 바뀌어야 할 대상은 교육 당국이다. “고교 입시 지옥이 부활한다”는 논리 하나만으로 어떤 변화도 거부하는 당국자들은 글로벌시대의 교육 담당자로선 퇴출 대상이다. 어린 학생들의 입시 지옥에 찬성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대로 마냥 가자는 국민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사이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지금의 일부 당국자들은 그 희망 찾기를 포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마저 자본주의 뺨치는 교육 개혁을 진행 중이다. 우리도 고교의 다양한 분화를 촉진시키고, 학생·학교의 상호 선택권을 전면 자유화하고, 교육시장을 개방하고, 교육에서 전통·개성의 가치를 되살리고, 그런 한편으로 교육 안전망도 확충하는 길이 무엇인지 당장 찾아 나서야 한다. 지금 시작해도 우리는 지각생이다. |
||||||||||
이전글 | [기사]대담:안병영 교육부총리에 듣는다 |
다음글 | [기사]사설: 경기도 교육평준화 타파 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