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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시 : 2008-05-09 14: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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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경기도 교육모델을 주목한다 동아일보 2004.01.13.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교육혁신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지역의 특수목적고를 2010년까지 현재의 10곳에서 26곳으로 크게 늘리고, 새로 들어서는 신도시 내에 자립형사립고를 한 곳 이상씩 유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 교육체제 아래 극히 제한되어 있는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 과감하고 의욕적인 결단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계획은 이해집단들의 눈치를 보느라 발목이 잡혀 있는 다른 지자체의 경직된 교육정책과 비교된다. 무엇보다 자치단체장이 지역교육의 발전에 발 벗고 나선 점이 돋보인다. 시장과 교육감이 자립형사립고 설립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서울시와는 달리 경기도교육청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하고 있다. 우리 교육이 오늘의 지경에 이른 것은 ‘교육의 리더십’이 실종된 탓이 크다. 제도가 낡아 효용성을 상실하면 늦기 전에 새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이런 중대한 방향을 정하는 데 결단력과 추진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교육계 내부의 편협한 논리 싸움에 매몰되어 전체 ‘숲’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의 이번 결단은 교육당국엔 더 이상 크게 기대할 게 없다는 판단 아래 나온 일종의 자구책이다. 교육당국은 왜 지자체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는지 반성해야 한다. 최근 지자체들이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현상이다. 막대한 세금을 들여 도청이나 시청 청사를 화려하게 지어놓고 지역발전이라고 자랑하던 시대는 지났다.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교육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실제적인 지역발전의 모델이다. 그래야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경기도의 새 교육모델이 성공을 거둬 다른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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