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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경기도에 '특목고 벨트' 조성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시 : 2008-05-09 14: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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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특목고 벨트' 조성
2010년까지 과학, 외국어, 예술高 10개서 26개로
신도시마다 民史高 같은 자립고도 신설
손학규지사 "교육도 상품…엘리트 육성"

중앙일보 2004.01.12. 김남중 기자

2010년까지 경기도에 과학, 외국어고 등 특수 목적고가 지금의 10곳에서 26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특목고 교육벨트(Edu-belt)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내년에는 용인 한국외대부속외고, 성남외고, 동두천외고, 의정부 제2과학고, 수원외고가 설립된다.

또 판교, 김포, 파주, 수원 이의 등 경기도에 새로 들어서는 신도시마다 민족사관고에 버금가는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선다.

내년 이후에는 과학영재고, 국제고 설립도 추진되며 도내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올해 말까지 의정부, 광명 등지에 거점학교 23곳이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거점학교는 해당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중심 학교로, 예산이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경기도는 11일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엘리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도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혁신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특목고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교육청과 손잡고 교육 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과학,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내년에 15곳, 2010년까지 26곳으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을 벨트처럼 싸고 있는 경기도 전역에 특목고가 운영된다.

특히 과학고 중 한곳은 내년 이후 부산 과학영재고처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영재고로 전환된다. 외국어고는 교육과 생활이 영어로만 이뤄지는 영어 전용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2006년 이후 평택에 국제고도 만든다. 경기도는 또 사립다운 사립학교 육성을 위해 신도시로 조성 중인 판교 등에 자립형 사립고를 한곳 이상 세울 계획이다.

이 밖에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평준화 지역을 대상으로 거점학교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양평고, 용인고 등 15개 거점학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8곳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들 학교에는 첫 해 각각 22억6천6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35억원이 지원된다.

손학규(孫鶴圭)경기도지사는 "획일적 평등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엘리트 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혁신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도 시장경제에선 상품이며 상품의 질은 경쟁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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