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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NEIS시행 15일 결론…교단갈등 예고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시 : 2008-05-09 14: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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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시행 15일 결론…교단갈등 예고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등 3개영역 운영방식 결정
전교조 '학교별 시스템' 정보교사 '통합운영' 주장

조선일보 03.12.14. 박중현 기자

내년 NEIS(교육행정 정보시스템)를 어떻게 시행할지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15일 내려진다. 하지만 어떤 식의 결론이 나오든 NEIS 지지파와 반대파 교사들 간 마찰이 본격화해 교단 갈등이 다시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
NEIS 관련 결정권한을 위임받은 국무총리실 정보화위원회는 최근 NEIS 입력대상 27개 영역 중 24개는 NEIS로 시행하되, 쟁점인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은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그 별도 시스템 방식은 15일 결정하기로 했다.

별도 시스템 방식으로는 3개 영역 DB 서버를 16개 시·도 교육청에 두고 통합시스템으로 운영하되 학교별로 분리해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통합시스템 방안) 교육청에 서버를 두되 통합시스템이 아닌 학교별 독립 서버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비통합시스템 방안) 학교별로 독립 서버를 운영하는 방안(학교별 NEIS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 비통합시스템 방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합시스템 방안'에 대해서는 '정보 집적과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교조가, '학교별 NEIS 방안'에 대해서는 '교무 학사 행정 차질'을 우려하는 일선 학교 정보교사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교조와 정보교사들은 NEIS 관련 결정이 자신들이 반대하는 방향으로 날 경우 강하게 투쟁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전교조는 2만여명의 교사가 학생 신상정보 입력 등 NEIS와 관련한 학년 말 업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일선학교 정보담당 교사 모임인 전국교육정보담당자협의회(전정협)는 집단 보직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비통합 시스템 방안'에 대해서도 전교조는 학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전정협은 교육청 및 전문가가 서버를 관리하고 교사들은 콘텐츠를 입력하는 수준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방안으로 결정돼도 갈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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