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상단 글자

자료실

HOME     알림마당     자료실

[기사]'네이스' 협상 이번주 고비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시 : 2008-05-09 14:02:18
첨부파일 :
'네이스' 협상 이번주 고비

한계레 2003.11.26. 황순구 기자

교육행정보시스템(네이스) 협상이 이번주를 고비로 합의 또는 결렬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 산하 교육정보화위원회에서는 이른바 '학교별 네이스'쪽으로 의견이 접근되는 분위기지만,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의견차이가 아직 너무 커 협상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쪽은 일단 29일 열리는 교육정보화위원회 전체 워크숍과 27-28일께 나올 것으로 보이는 '학교생활기록부 시디 제작 금지 가처분신청'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막바지 주도권 잡기 한창=전교조는 26일 16개 시·도 지부별로 조퇴투쟁을 벌였다. 이날 조퇴투쟁에는 1만여명 이상(자체 집계)이 참여했으며, 조합원들은 집회에서 "네이스 27개 영역 전면 시행쪽으로 결론이 나면 학기말 성적 입력 등 네이스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거부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교육부·교육청도 네이스를 통한 학교생활기록부 시디 제작을 독려하는 등 막판 단속에 들어갔다. 교육부 집계 결과 전국 2050여개 고교 가운데 6개교를 빼고는 시디 제작용 학생부를 네이스로 입력했거나 입력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교육부는 또 설사 법원이 이번주에 "학생부 시디 제작을 금지하라"는 결정을 내린다해도 코앞에 닥친 이번 대입부터 적용하라고 판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29일 워크숍서 윤곽 나올 듯=29일 열리는 워크숍의 핵심은 '학교별 네이스'에 대해 네이스 찬성파, 반대파, 정보교사 등 3자의 견해를 검토하고 어느 선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 조율하는 것이다. 만약 여기에서 접점을 찾으면 다음달 8일 열리는 정보화위원회 전체 회의는 협상 결과를 문서로 만들어 추인·발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년여에 걸친 논란이 끝나는 셈이다. 그러나 학교별 네이스쪽으로 의견이 접근돼도 추가 비용, 교육단체간의 기싸움, 정보교사들의 업무 가중 여부 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다.

한 위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겉으로 보면 학교별 네이스는 '27개 영역을 모두 네이스로 돌린다'는 점에서 교육부를, '교무학사 등 3개영역의 서버는 학교 안에 있다'는 점에서 전교조를, '입력된 네이스 정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보교사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그러나 네이스 논란이 처음부터 본질을 벗어난 채 전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 결과를 점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전글 [기사]"여학생 치마교복 남녀차별 소지"
다음글 [기사]'여유' 중심에서 '학력' 중시 교육과정으로
목록